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총리는 박봉주→김재룡 교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총리는 박봉주→김재룡 교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총리는 박봉주→김재룡 교체 [앵커] 북한이 최고 인민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재추대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조선중앙방송이 어제(11일) 있었던 북한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회의 결과를 보 도했습니다. 이번 최고 인민 회의는 김정은 정권 2기 출범을 알리는 의미가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요. 중앙방송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에서는 김정은 동지를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최고인민회의 12기에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됐고, 2년 뒤 같은 직책에 재추대 됐습니다. 국무위원장에는 2016년 새로 추대됐는데 이번에 또 한 번 재추대된 것입니다. 이번 재추대를 통해 김 위원장의 위상은 더욱 강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박 기자, 북한은 이번에 내각 총리도 교체를 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최고 인민 회의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북한의 경제통인 박봉주 내각 총리가 교체됐다는 점입니다. 중앙방송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위원이 된 김재룡 자강도 당 위원회 위원장이 박봉주 현 내각 총리 후임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총리는 2003∼2007년 내각 총리를 지낸 뒤 2013년 4월 이후 또다시 내각을 통솔하며 김정은 정권의 경제정책을 관장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 박 총리를 교체한 것은 대북제재 영향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인적 쇄신을 통해 경제건설 동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 80세로 연로한 박봉주의 나이를 고려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롭게 내각 총리에 오른 김재룡 자강도 당 위원회 위원장은 별다른 이력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다만 자강도가 북한의 1990년대 후반 경제난 타개 슬로건인 '강계정신'의 발원지인 만큼 자력갱생과의 관련성 때문에 발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밖에 북한의 헌법상 대외적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김영남에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교체됐습니다. 최 부위원장은 신설된 국무위원회 제1 부위원장에도 선임되며 사실상 '2인자' 자리를 굳히게 됐습니다. 회의에서는 대미협상 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방송은 최고 인민 회의에서 헌법 개정도 안건으로 논의됐다고 전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