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대통령의 유머

링컨 대통령의 유머

링컨 대통령의 조크는 발군이었다. 젊은 시절 그가 하원의원에 출마했을 때였다. ​합동정견 발표회에서 그의 라이벌 후보가 그를 가리켜 신앙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 후보는 청중들을 향해 "여러분, 천당에 가고 싶은 분들은 손을 들어 보세요."라고 소리쳤다. 모두들 높이 손을 들었는데, 링컨만 손을 들지 않았다. 그 후보가 링컨을 향해 "당신은 손을 들지 않았는데, 그럼 지옥에 가고 싶다는 말이오?"라고 물었다. 그러자 링컨이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천만에요. 나는 지금 천당도 지옥도 가고 싶지 않소. 다만 의사당으로 가고 싶을 뿐이오!" ​청중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졌다. 그러고 나서 마침내 링컨이 연설을 할 차례가 됐다. ​"상대방 후보는 피뢰침까지 달린 호화 저택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벼락을 무서워할 정도로 죄를 많이 짓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청중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후에 링컨은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