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탄소 '블루카본', 제주 확대 방안은? / JIBS / 제주 / 2023.06.19

착한탄소 '블루카본', 제주 확대 방안은? / JIBS / 제주 / 2023.06.19

(앵커) 기후 위기 시대, 탄소를 흡수하는 저장소이자 지구를 지킬 마지막 수단으로 착한 탄소 '블루카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블루카본은 갯벌과 해조류 등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을 말하는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반해 제주에선 아직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풍부한 해조류 제주 염습지와 해안 사구 역시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막대한 탄소를 저장해 왔습니다 여기서 저감된 이산화탄소는 매년 7만 9천여톤으로, 승용차 3만 3천여대가 1년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해양 생태계의 탄소 흡수원을 블루카본이라 부르는데, 육상의 산림보다 50배나 탄소 흡수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열대나 열대 해변에서 자라는 나무인 맹그로브는 대표적 블루카본으로 꼽힙니다 기후 위기 속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이런 블루카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이윱니다 로버트 나시 /국제임업연구센터 원장 "맹그로브를 보호하는건 매우 중요합니다 작은 면적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고, 쓰나미 등으로 육지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태계에 매우 중용한 역할을 한다는건 알려진 사실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맹그로브 묘목을 심거나 서식 면적을 확대하는 등 블루카본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 개발과 연구 등에 소리없는 각축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국 / 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베트남에서는) 제초제 때문에 해안 산림이 파괴된 곳을 맹그로브를 심어서 복원하기도 했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묘목을 굉장히 많이 키워서 맹그로브를 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제주지역은 블루카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넓은 갯벌이 없는 제주에서는 연안 생태계 전반이 블루카본이 될 수 있지만, 아직 기본적인 연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지역의 대표적 블루카본으로 분류가 가능한 해안 사구는 훼손이 가속돼 과거에 비해 82% 넘게 면적이 줄었습니다 조강현 /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서식지가 미리 파괴되면 분포 환경이 우리나라에 적합하더라도 실제 살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볼 수 있겠죠 따라서 기존의 우리나라 해변의 연안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 기후 위기 시대 새로운 가치로 평가되고 있는 블루카본 정부가 블루카본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제주형 블루카본을 선정하고 기초 연구와 활용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도#블루카본#탄소#제주블루카본#탄소흡수#뉴스#제주뉴스 ▶ JIBS 뉴스 제보하기 JIBS 뉴스는 시청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고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주변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사건·사고까지 영상에 담아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홈페이지 : - 카카오톡 : 'JIBS제주방송' 검색 → 채팅하기- 페이스북 : 'JIBS뉴스' 검색 → 메시지 보내기 - 이메일 : jibsnews@jibs co kr- 전화 : 064-740-7890 ▶ JIBS 뉴스/제주방송 채널 구독하기 : ▸ 구독하기(무료)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JIBS 엔터테인먼트 ▸ JIBS 뉴스 ▸ 힐링 아일랜드 ▸ 비즈니스 문의 jibsplus2@jibs co kr ※ 저작권 공지 (Copyright) - 불법 다운로드 및 상업적 사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