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제 해제했지만…택시 잡기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 / KBS  2021.11.17.

3부제 해제했지만…택시 잡기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 / KBS 2021.11.17.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요즘 택시 잡기 어렵다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 심야시간대엔 30분 이상씩 기다려도 빈 택시 구경하기 힘든데요 그래서 서울시가 어젯밤부터 개인택시 3부제도 해제했지만, 현장에선 승차난이 여전했습니다 [리포트] 택시를 향해 연신 손을 흔들어 보고, 휴대전화로 아무리 예약을 하려 해도 택시가 잡히질 않습니다 어쩌다 선 택시에도 예약 표시만 뜹니다 결국 모범택시에 올라탑니다 [시민 : "다 예약이고, 그냥 지나가더라고요 빈 차인지 봐야 하니까, 그리고 기사가 나를 잘 보게끔 "] [이유건/경기도 부천시 : "위드코로나 되고 좀 더 안 잡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한 스무 번은 (호출) 누른 거 같은데 안 잡혀가지고 "] 서울시가 내년 1월 1일까지 심야시간대 개인택시 3부제를 해제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모든 개인택시가 운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지만 첫날 밤, 택시 잡기는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서륜재/서울 약수동 : "(3부제 해제했다고 하는데 ) 이렇게 말씀 안 하셨으면 아예 몰랐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늘렸다 해도 더 안 잡히는 것 같아요 "] 왜 그런지 택시기사에게 물어봤습니다 [개인 택시기사 : "그거 의미 없다니까 피곤하니까 안 나오지 쉬는 날 누가 또 나와서 물론 나오는 사람도 있어요 한 10~15% 정도 그런데 80% 정도는 안 나와요 "] 코로나19 이후 택시 기사 수는 이전보다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회사 택시가 마당에 반이 서 있잖아요 왜냐면 수입이 안 되니까 안 나오는 거예요 밤에 (사납금) 18만 원씩 받아먹어요 그걸 어떻게 찍고 몇 푼 가져가냐고 월급이라고 쥐꼬리만큼 밤에 일하면 170만 원 주고 "] 특히 법인택시 기사의 감소폭이 큽니다 [문충석/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음식 배달이나 택배 이런 데로 다 가버린 것 같아요 간 뒤에는 다시 돌아오지를 않아요 기사들도 임금이 한 3~400만 원 정도 되게끔 해주고 해야 "]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은 단시간 내 해결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김제원/영상편집:유지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택시 #3부제 #승차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