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유족 구심점' 고 배은심 여사 추모 발길 이어져 -R (220110월/뉴스데스크)
◀ANC▶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숨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빈소에는 시민사회와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사회는 평생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배 여사의 뜻을 기려 다시 한번 결속했고, 정치권은 민주유공자법 제정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에 앞장서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스러진 연세대학교 이한열 열사 이 열사의 삶과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의 배우, 제작진이 고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열사를 연기한 강동원 배우는 부고가 알려지자 광주를 찾아 일찍 배 여사를 찾아뵙지 못한 죄송함을 전했고, ◀INT▶ 강동원 배우 (영화 1987 이한열 역)/ "올해 원래 찾아뵙기로 했었는데요 못 봬서 너무 죄송스럽고, 통화만 했었는데 마음이 안 좋네요 " 장준환 감독은 분향을 마친 뒤 1시간 정도 빈소에 머물며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INT▶ 장준환 감독 (영화 1987 감독)/ "따뜻한 눈빛, 그리고 손수 따뜻한 밥 먹여서 보내겠다고 서둘러 준비하시던 모습 (많이 생각납니다 )" 시민사회 인사들도 민주화운동 가족들의 구심점이었던 배 여사를 추모하고 뜻을 이어받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INT▶ 전태삼 (전태일 열사 동생)/ "어머니와 함께 했던 그 수많은 날들을, 그 뜨거운 여름을, 그 추운 겨울을 (잊지 않겠습니다 )" ◀INT▶ 고우재 (4 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고 배은심 여사께서) 가족간에 다툼 없이 진상규명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같이 해주시겠다고 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조문 이후 이재명 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배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대권 주자들도 조문하고, 마지막까지 민주유공자법 제정에 힘썼던 고인을 기려 민주*인권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추모의 밤을 치른 고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내일(11) 오전 발인과 노제로 진행됩니다 배 여사의 유해는 유족의 뜻에 따라 선친이 있는 광주 망월동 제8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