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6월의 노래|친구|親舊|김민기|2025-06-16|날짜이야기

#923|6월의 노래|친구|親舊|김민기|2025-06-16|날짜이야기

#김영로tv #날짜이야기 #날짜 #김영로교수 #김민기 #친구 (텍스트) https://cafe.daum.net/kimyoungro/S4RO... (친구)    • 김민기 - 친구   (6월의 노래) 2025년 6월의 노래는 김민기의 친구를 선정해보았습니다. '김민기'는? 01. 1951.03.31~2024.07.21 02. 전북 이리(현 익산) 03. 서울 재동국민학교, 경기중학교, 경기고등학교,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 04. 육군 병장 05. 싱어송롸이터, 작사/작곡가, 뮤지컬 연출가, 극단 학전(學田) 대표, 민주화운동가 '친구'는? 06. '친구(1970년/1971년 발표)'라는 노래는 아침이슬과 함께 유명한 민중가요로 1970~80년대에 많이 불리던 노래 07. 김민기는 이 노래를 민중가요하는 의도로 작곡하지 않았음 08. 이 노래가 쓰인 배경은 01) 김민기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야영을 갔었는데, 그때 후배 하나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음 02) 당시 학생 스카우트 대장격이었던 김민기가 이를 그 후배의 부모님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 가는 기차에서 쓴 노래임 09. 하지만 당시의 정치상황에 맞물려 추모내지 저항하는 곡으로 쓰이게 되어 지금의 민중가요가 된 것임 개인 감상 10. 저는 이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이 1974년인데 그 느낌이 암울한 분위기로서 마치 장송곡 같다는 생각을 했음 11. 당시의 정치상황은 '유신철폐'라는 구호 아래 매우 암울하게 느끼고 있던 시절이라 이 음악이 민중가요 같이 불렸음 12. 시어 1) 검푸른 바닷가, 2) 하늘과 땅의 모호함, 3) 산 것과 죽은 것의 경계, 4) 흩날리는 꽃잎, 5) 기차바퀴의 대답, 6) 모두 진정이라 우기는 상황, 7)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함 등등 13. 저는 이 노래를 보고 싶은 친구를 생각하며 기타를 치며 불렀음 14. 당시의 답답했던 마음을 친구에게 전하고 싶었던 모양 15. 다른 작품 : 아침이슬, 세노야, 늙은 군인의 노래 등등 16. '친구(김민기)'의 가사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오? 그 깊은 바닷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 할 사람 누가 있겠오?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 바퀴가 대답하려나    • 김민기 - 친구   이 노래를 부르며 암울한 시대라고 울부짖었던 때가 50년 전인데 우리가 어른이 되어 밝은 세상에서 살아온 만큼 그 시대는 우리에게 풍요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이 노래를 부르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 개명천지에서 하는 일이 50년 후에 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궁금합니다. 왠지 무엇인지 모를 우려와 한탄이 가슴에 흐르는 연유는 무엇일까요? 다시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는데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겨봅니다. 이상 '김영로TV'에서 선정한 '6월의 노래', "김민기의 친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