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거리 떠도는 노인들

코로나19에 거리 떠도는 노인들

서울 종로에 위치한 탑골공원 인근 벤치에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습니다. 지난 20일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되면서 경로당 등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자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노인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탑골공원은 지난해 2월부터 무기한 폐쇄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노인들은 탑골공원 인근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북동 거주 노인 "나는 여기 매일 나와요 장기 두고 시간 떼우고 들어가, 경로당에는 못가요, 갈 수가 없다고 갈때가 없다고, 매일 있던 사람은 있어요" 노인들은 지하철 무임승차가 가능해 택시를 탈 일이 없지만, 그늘이 있는 택시 승강장이나 찬 바람이 나오는 지하철 계단 등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에 노인들은 우울감을 호소해 자살까지 생각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결과 60~70세의 자살 생각 비율은 2020년 5월 4.71%였던 것이 올 6월에는 8.1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9월 말, 10월 초에는 경로당 등을 다시 여는 방역전략 전환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표진수입니다. #코로나19 #탑골공원 #노인 #탑골공원폐쇄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