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은 네마리의 백마가 끄는 전차를 타고 개선문을 통과하는 게 로마의 관습이었다. Memento mori 그대는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Memento te hominem esse 그대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Respice post te, hominem te esse memento 뒤를 돌아보라, 지금은 여기 있지만 그대 역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개선장군의 승리황금관에 적힌 명문이다. . Memento Mori, 한때는 그러기에 Carpe Diem(지금을 즐겨라)과 일맥상통하는 문장으로 통용된 적도 있다. 또한 한때는 솔로몬의 노래한 것처럼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Vanitas의 허무주의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솔로몬은 또한 자식 르호보암을 위해 잠언을 남기기도 했다. 죽음을 염두에 둘 때 우리의 삶은 더 농밀해진다. 저 꽃을 또 볼 수 있을까. 그럴 때 비로소 꽃이 보이고, 한해살이 호랑나비의 삶이 내 가슴으로 들어온다. Memento M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