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소설 '소나기'를 현실처럼 느끼다

[양평] 소설 '소나기'를 현실처럼 느끼다

진행 : 민세정 아나운서 【 앵커멘트 】 양평군의 양서면과 서종면에는 문학인, 예술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고 또 활동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화활동과 일반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접목시킨 소나기 마을도 널리 알려졌는데요. 코로나 사태 이후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신승훈기잡니다. 【 리포트 】 소설 '소나기'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 황순원 선생의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황순원 선생은 1934년 첫 시집인 방가를 시작으로 1940년에는 첫 단편집 '늪'을 발표하면서 시 뿐만 아니라 소설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대표작인 '소나기'와 '별' '신들이 주사위' 등 시대와 인간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 많은 작품을 남기고 지난 2000년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그 작품과 흔적을 모아 서종면에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 마을을 탄생시켰습니다. ( 김종회 촌장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 "소나기라는 소설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인간의 순수성과 아름다움 또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여기서 마음의 안식을 얻는, 그와 같은 문학테마공간 이것이 소나기마을이 지향하는 겁니다." 지난 해 도입한 디지털영상체험관을 통해 기존의 모형과 작품 전시 중심의 공간을 체험과 재미를 접목시킨 문화체험공간으로 변모시켰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소나기마을 광장에도 8곳에 증강현실 체험존을 만들어 이야기와 볼거리를 관람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최형숙 운영팀장 /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 "소년과 소녀가 처음 만났던 징검다리를 영상으로 재현했는데요 거기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개울을 터치하면 파장이 일어나는 실감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 같은 변화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고 아이들이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실내의 체험공간과 실외의 휴식공간이 조화를 이루면서 소나기마을을 찾는 이유도 다양해졌습니다. ( 최윤영 윤동환 경기도 성남시 ) "아이와 함께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우연히 오게 됐어요. 굉장히 풍경도 좋고, 오는 과정까지가 좋은 연결처럼 풍경도 굉장히 좋았고…" 또한 야외에서는 소나기와 움박 체험을 통해 소설 소나기의 한 장면을 직접 만들고 사진으로 담아갈 수도 있습니다. 지금 소나기마을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주변의 수려한 풍경과 문학과 체험을 통한 여유와 휴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신승훈입니다. #양평군 #소설소나기 #문학제 ● 방송일 : 2022.09.05 ● 딜라이브TV 신승훈 기자 / [email protected] ☏ 제보문의 : 070-8121-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