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문턱서 돌아와"…심폐소생술 알리는 심정지 소생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죽음 문턱서 돌아와"…심폐소생술 알리는 심정지 소생자 [앵커] 생명의 은인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한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심폐소생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게 된 사람들인데요. 직접 위험한 상황을 겪었던 이들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과 대화를 나누다 눈시울을 붉히는 한 남성. 2년 전 심정지로 큰 위기를 겪었다가 심폐 소생술을 받고 목숨을 구한 이성기씨입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이씨는 생과 사를 오갔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소방대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성기 / 심정지 소생자] "제가 눈을 떠서 하늘을 보고, 들녘을 보고…항상 감사한 마음이 샘솟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 아내와 119 대원 덕분입니다." 이 씨를 구해준 소방대원도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홍지은 / 청주서부소방서 소방교] "신고를 받고 가는 도중에 심정지로 알고 갔어요. 가게 안에서 쓰러져 있으셨고 옆에 있던 목격자분이 cpr(심폐소생술) 하고 계셨고요." 지난해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인원은 3만 5천여명. 이 중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통해 소생된 경우는 9.9%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소생률이 낮은 이유로는 4분 정도에 불과한 짧은 골든타임이 꼽힙니다. 위험천만한 심정지를 겪었던 이들은 직접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나섰습니다. [이성기 / 심정지 소생자] "그야말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서 주변을 돌아보고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쓰러진 사람을 보면 겁먹지 말고 119에 신고한 뒤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email protected]) #심정지 #제2의삶 #심폐소생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