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중 "대북제재 논의 중대 진전"

미ㆍ중 "대북제재 논의 중대 진전"

미ㆍ중 "대북제재 논의 중대 진전" [앵커] 오늘 미국 워싱턴DC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조율하기 위한 미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는데요 미중 양국이 대북제재안 논의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합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범현 특파원 [기자] 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간 회담이 끝나고 조금전 기자회견이 열렸는데요 단연 관심은 미중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결의안 채택에 합의했는지였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회견에서 "대북제재 결의안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며 "가까운 시일내 유엔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완전한 합의까지는 아니지만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는 점에서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이 이르면 이번주 중 채택될지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케리 장관은 "미중 양국은 북한에 대해 유엔을 통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고, 신속한 대응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이런 가운데 왕이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제안했습니다 회견에서는 한미 양국간 협의가 임박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도 거론됐는데요 사드 배치를 반대해온 왕이 부장은 오늘 회견에서 사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케리 장관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북한의 위협 때문"이라는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즉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려는 유일한 이유는 북한의 위협 때문으로, 북한의 비핵화만 이뤄지면 사드를 배치할 이유는 없다는 게 케리 장관의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에 급급해 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