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2호선 개통 지연.. 시민들 '분노' -R (2022.6.30/광주MBC 뉴스데스크)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완공 시기가 당초보다 3년 넘게 더 걸린다는 소식에 지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선 8기는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시민 불편은 불가피해보입니다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개통예정이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사업 하지만 오는 2026년으로 개통이 미뤄지면서 불편과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 됐습니다 * 남형철 / 택시기사 "(공사 때문에)차선이 자주 변경되니까 오늘은 여기로 갔는데 다음날은 다른곳으로 가는게 굉장히 불편하고, (개통 지연 소식에)욕 이라도 하고 싶은데 " * 주양순 / 광주 서구 금호동 "시끄럽고, 소음은 소음대로 매연은 매연대로 나만 불편한게 아니지 마음대로 못 다니니까 이렇게 난리인데, 보통 일이 아니야 " 광주시는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1단계 구간의 도로를 원상복구 한다는 방침입니다 2단계 구간도 개통시기가 3~4년 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업비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숩니다 지난해부터 광주시와 기재부가 공사비를 놓고 큰 의견차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광주시가 9천 여억원 가량을 요청했는데 기재부는 6천 여억원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3단계 사업은 1,2단계 사업의 비용에 따라 2030년 이후에나 추진여부가 가능한 실정입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당선인 " 총사업비 협상이 이제 끝나고 나서 3단계 사업을 어떻게 할 건가를 판단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문제는 시민의 삶과 직결돼 있는 만큼 민선8기 광주시, 강기정 신임 시장이 책임을 피하지 않고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