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스크도 백신도 개인선택으로…"방역취약층 위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마스크도 백신도 개인선택으로…"방역취약층 위험"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지만, 미 당국은 방역과 관련한 문제를 개인 선택에 맡기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마스크도 백신도 이제 개인 선택의 영역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개인 선택의 문제로 돌리면 자율적 방역에 취약한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과 추가접종, 확진 후 격리 등 방역 문제를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진단했습니다 미 당국이 지난 달 말 만 50세 이상에게 4차 접종을 승인하면서 접종을 적극 권고하지 않고 자율에 맡긴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방역정책의 전환은 2년 전 주요 도시를 봉쇄하고 거리두기를 강제하던 대유행 초기와 대조를 이룹니다 미국에서는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후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자 방역 규제를 줄이거나 없애는 추세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 "우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 기능에 차질을 일으키지 않고 평범하게 행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막지 않는 수준의 통제가 목표입니다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신규확진자는 올해 1월 14일 80만6천여 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급감하다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난 달 중순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미 당국은 대부분의 방역 조치를 자율에 맡겼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는 현재 스스로를 보호할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부 역할은 그들이 필요한 보호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끔 권한을 주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다만,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코로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 백신과 치료제 추가 구매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방역을 개인 선택에 맡겨놓으면 노년층 등 자율적 방역이 수월하지 않은 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인종과 소득에 따라 방역에 있어서도 불평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코로나19 #미국 #오미크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