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와 담판 대비…숙소서 협상 전략 구상 예상 / KBS뉴스(News)
이번에는 하노이 현지에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를 연결해 봅니다 허효진 기자, 김 위원장의 오늘 일정 알려진게 있습니까? [기자] 네, 베트남도 이제 오전 7시 반이 넘어 날이 밝았는데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고 김정은 위원장의 오늘 일정 역시 아직까지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오늘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8개월 만의 재회를 앞두고 숙소에서 협상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김 위원장이 이곳 하노이에 도착한 데 이어 오늘 오전쯤 여기서 110km 떨어진 하이퐁 산업단지를 시찰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김 위원장을 제외하고 오수용 당 부위원장 등 실무진만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곳 멜리아호텔에서 아직까지 출발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입성한 만큼 호치민 묘역을 방문하지 않을까 예측이 많았는데요 3월 1일과 2일 진행되는 베트남 공식 친선 방문을 계기로 북미회담 이후에 호치민 묘역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전까지는 김 위원장이 대외 행보를 자제할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차 싱가포르 회담 때와는 달리 어제도 일정을 최소화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김 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고 나서 1차 북미정상회담 때처럼 깜짝 밤마실에 나서진 않을까 관심이 높았는데요 어제는 이곳 멜리아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곧바로 북측 실무진에게 그간 있었던 북미 실무 협상의 결과를 보고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1시에 호텔에 도착한 뒤 7시쯤 북한 대사관을 다녀오기 전까지 그러니까 6시간 동안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한겁니다 김 위원장이 대사관에서 숙소로 돌아오고나서도 김명길 주베트남 북한 대사와 김여정 제1부부장 등이 늦은 시각까지 호텔을 드나들며 일정과 협상 상황 등을 챙긴 것으로 보였는데요 오늘도 방금 북측 실무진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멜리아호텔에 들어갔는데 막판까지 의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멜리아 호텔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