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남 살인 사건

김부남 살인 사건

30세 여성 김부남은 식칼을 들고 55세 남성 송백권의 집으로 향합니다 송백권은 문을 열어줬고, 김부남은 그의 사타구니를 칼로 난도질하여 살해합니다 그녀는 왜 그를 살해했을까요? 사건은 2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0년, 9살 어린이였던 김부남은 이웃집 아저씨 송백권에게 성폭행을 당합니다 괴로워하는 김부남에게 송백권은 함구하지 않으면 해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김부남은 결혼을 했지만, 남편과 부부생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 시절 겪었던 일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었습니다 김부남은 결국 이혼하게 됩니다 김부남은 억울했습니다 그녀는 송백권을 처벌하고 싶어서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김부남은 스스로 해결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범행을 저지릅니다 그녀는 공판 과정에서 "나는 짐승을 죽인 것이지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부남에게 치료감호를 선고 했고, 1년 7개월간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은 후 석방되었습니다 김부남 사건은 아동 성범죄에 대한 후유증을 일반 대중에게 알린 계기가 되었고, 이후 성폭력 특별법 제정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