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또 소환 거부…강제 수사 동원 검토
앵커 멘트 최순실 씨가 특검의 출석 요구를 또 다시 거부했습니다 특검은 최 씨에 대한 강제 수사 동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최순실 씨가 오늘도 특검팀의 소환을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소환 예정이던 최순실 씨가 특검 출석을 또 다시 거부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정신적 충격'이라는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돼 구금된 딸 정유라 씨와 관련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최 씨는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특검에 소환된 뒤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며 특검 출석을 거부해왔습니다 특검팀은 계속되는 최순실 씨의 소환 거부에 대해 강제 수사를 동원해 최 씨를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최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거나 기존에 검찰이 기소한 사실 이외에 특검이 확인한 새로운 혐의를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 하는 방법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은 오후에 장시호 씨와 정호성 전 비서관, 안종범 전 수석을 연이어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이번이 두 번째 소환인데요,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문건유출뿐만 아니라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 청와대 관련 각종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안종범 전 수석과 장시호 씨를 상대로는 삼성물산 합병과 동계스포츠 영재 센터 특혜 지원 등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