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나라를 비참하게 망가뜨리는 현실, 가슴을 쥐어짜는 심정"  / KBS 2023.08.30.

[자막뉴스] "나라를 비참하게 망가뜨리는 현실, 가슴을 쥐어짜는 심정" / KBS 2023.08.30.

애국지사 홍범도 2년 전, 이주 100년 만에 돌아와 고국에서 영면에 든 홍 장군 묘역 앞에 태극기가 꽂힙니다 ["철거 계획 전면 백지화 하라 (백지화 하라 )"]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등은 흉상의 이전 시도는 국군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산당 이력을 문제 삼는 것은 역사적 상황을 모르는 억지 논리라는 겁니다 육군사관학교 앞에도 20여 개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가 모여 국방부를 규탄했습니다 [함세웅/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장 : "이 나라를 이렇게 비참하게 망가뜨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가슴을 쥐어짜고 아픈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통곡하는 그러한 심정입니다 "] 반면 육사총동창회 등은 교육목적에 따라 결정 되어야 할 일로 외부 세력이 간섭할 문제가 아니라며, 흉상은 '제거'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근태/국방포럼 대표 : "육사의 교육과 목적에 부합하는 6 25전쟁, 베트남 파병, 대침투작전, 해외파병 등에 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영웅들을 모시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본다 "] 국방부는 자유시 참변과의 관련성, 빨치산 활동 경력 등에 대한 의혹을 이전 검토 이유로 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역사학계나 외부 기관의 자문이나 협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 내부적으로 판단해서 어떤 결론이 내려질 수 있으면 굳이 외부의 학계나 또는 이런 협의는 필요 없을 수도 있을 것 같고 "] 육군사관학교는 2018년 홍 장군에게 수여한 명예 졸업장을 회수할지에 대해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홍범도 #독립운동 #흉상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