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게 듣는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번지현장]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게 듣는다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이수정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앵커] 이른바 '그알' 교수님에서 유력 대선후보를 돕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린 지 어느덧 한 달 가까이 됐습니다 뉴스1번지 [1번지 현장] 오늘은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수정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이미 다수의 매체를 통해서 밝힌 바 있으시지만, 왜 무엇을 위해 윤석열 후보를 선대위에서 돕고 있는지 여쭤보겠습니다 [이수정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사실 좀 고민을 했었고요 그리고는 틀림없이 영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심지어 시위도 있었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사실 고민을 좀 했었는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합류하게 된 연유는 아마 앞서 신지예 씨였던가요? 그분하고 상당히 흡사한 그런 이유였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때 그 당시에 제가 합류를 결정하는 그 주간에 사실은 스토킹 살인, 여성 살인사건에 이 후보님이 변론하셨던 변론의 논리가 사실 보도됐고요, 저도 그 논리적 구조는 처음 알게 됐는데 그 안에 심신미약이 포함돼 있었고 두 번째 이제 스토킹 살인에서는 음주감경을 주장을 하셨었다고, 과거의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음주감경에 대해서는 제가 굉장히 혐오하는, 이게 대한민국이 음주에 대해서 관대한 어떤 사회문화가 반영되어서 심지어 아내를 죽이거나 애인을 죽여도 결국은 우발적이었다, 이렇게 주장하는 어떤 논리적 근거로, 정당화시키는 근거로 활용이 되는 데에 굉장히 거부감이 있었고요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사실은 이제 수락을 하게 된 거고요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제가 성폭력대책특위에서 그전에 일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만들었던 게 성폭력처벌법이었고 그 경험 예컨대 십수년 동안 민주당에서 계속 발의를 하셨던 의원들을 지원하는 일을 제가 했었거든요 그래서 스토킹처벌법은 민주당에서 진짜 열댓 번 법안이 나왔던 그런 법안인데 막상 성폭력특위로 넘어와서 이제 발의를 하니까 이게 입법되더라 그래서 십수년 만에 입법된 굉장히 사실은 성과일 수 있는 이런 경험들이 있어서 이번에도 역시 윤 후보님이 더군다나 이제 검찰 출신이고 그래서 아마 제가 이제 생각할 때 법치주의는 여성이나 약자들의 신변안전을 위해서는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원칙을 쉽게 바꾸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법치주의가 제대로 강조되는 세상, 약자들이 보호받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아마 이분의 어떤 일관성을 높이 평가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막연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제일 중요한 건 공약에다가 저의 의견을 좀 반영을 해 주시겠다고 그렇게 약조를 하셔서 저는 사실 공약은 무지하게 후보 입장에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음 정부가 이제 들어설 건데 사실 공약보다 더 중요한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공약을 진짜 진짜 잘 정교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그 일에 참여할 수 있다면, 과거에 그렇게 성폭력처벌법이 입법될 때처럼 아마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가지고 합류한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서도 잠시 언급하셨는데 이 신지예 씨, 2030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정치인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에 앞서서 무관하게 이수정 위원장은 페미니스트다, 그렇지 않다 어디에서는 페미의 여왕이다, 이런 얘기들도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신지예 씨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이것도 결부가 직결되고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적어도 이 페미니즘에 대해서는요 [이수정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글쎄 페미니즘 자체는 사실은 굉장히 밸류프리, 어떤 가치가 가미된 어휘는 아니에요 그런데 이게 대한민국에서만 유달리 약간 좀 부정적으로 많이 활용이 되는 것 같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