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잔나비 칼림바 연주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하여 잔나비 칼림바 연주

사람에게 마음을 주면 그 마음이 가지처럼 자라면 갑자기 떨어져나가게 됐을 때 움푹 파인 것처럼 가슴이 아파요. 정 주기 전보다 내 마음의 크기가 조그만해진 것 같고 환각지에 느끼는 환상통 같은 것이 패인 마음을 지지기도 하죠. 그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아무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아야겠지만 그러면 너무 외로워지니까 'Losing game'인 걸 알아도 우리는 마음을 주고 또 주고 상처를 받고 또 받고 반복하나 봐요. 마음 주는 것과 상처 받기에 지쳐서 더이상 안 하고 싶어지게 되면.. 그 때쯤 봄날이 끝나는 걸까요. 서둘러 안겨본 그 품의 따스함이.. 예감되는 상실의 슬픔을 이기지 못하게 되면요. 저는 오늘 이 영상을 치고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바빠서 생각을 안 할 수 있는 시간이었거든요.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그 책 저자나 스칼렛 오하라 같은 사람들은 얼마나 강심장인 걸까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