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줄여보는 이유 #살림 #제로웨이스트

쓰레기를 줄여보는 이유 #살림 #제로웨이스트

📣주댕이 설명 결론은 또 마지막에 ㅎㅎ 사실 처음은 그저 멋있어서 따라해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제로웨이스트 란 걸 제대로 알게 된 건 5년전 처음 간 해외 제로웨이스트 샵에서 유리병에 세제를 담아가는 대학생, 할머니를 봤을 때였어요 나는 에코백 챙기기도 힘든데 기꺼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모습이 멋있더라고요 따뜻한 선의 가득한 그 풍경이 좋아 무작정 따라해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그날부터 사부작 사부작 하다보니 어느덧 5년?? 사실 여전히 만드는 쓰레기도 많고 이 실천이 환경에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ㅠㅠ ’나’한테 좋은 일이란 건 정말 매일 느끼고 있어요 쓰레기가 불편해지니 집밥을 좀 더 챙겨먹고 물티슈, 지퍼백 쓰지 않는 풍경은 집을 단정하게 만들어 제가 푹 쉴 수 있게 됐죠 일상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느꼈죠 또 친환경 제품이라면 돈이 많이 들것 같은데 은근 아끼는 것도 많아서 또이?또이? 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물티슈, 지퍼백, 생리대, 코팅팬 돈 안 쓴지 정말 꽤 된 것 같음 (물론 여행가서는 좀 쓰지만ㅎㅎ) 그리고 SNS 제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겪어 본 친구들은 다 알만큼 ㅎㅎ 저는 겁도 많고 자존감도 은근 낮은 사람 그런데 조금씩 쓰레기를 줄이면서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인 것 같은 순간이 문득문득 생기더라고요 약간 나에게 취하는 날이 많아짐 ㅎㅎ 주민센터 우유팩, 아이스팩을 가져다주고 텀블러를 챙겨보려는 노력하는 사람들은 오직 ‘나’만을 위해 하는 건 아니잖아요 태어난 건 자체가 빌런이지만… ㅠ 착한 일을 하나라도 했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점점 생기니 스스로가 좋아지는 일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진짜 환경 잘 모르고 ㅠㅠ 저는 진짜 저한테 좋아서 해요 언제 꼭 대놓고 ? 말해보고 싶었음 열심히 하는 분들에 비해 너무 부족하지만 그래도 실천 하나 하나 올려보는 이유는 저는 해보니 확실히 더 건강해졌어요 “쟤도 하는데 나도 해볼까?”의 ‘쟤’가 되길 바라며ㅋㅋ 제가 느낀 변화를 다른 분들도 느끼길 바라며 실천을 공유하고 업에 기준을 두려 합니다 저도 여전히 배달 종종 시키고 텀블러도 자주 깜박 깜박합니다 그래도 소심한 환경쟁이가 더 많아지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 아닐까요 소심이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