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화학공장 대폭발...3만명 대피 / YTN

중국 석유화학공장 대폭발...3만명 대피 / YTN

[앵커] 중국 푸젠성의 석유화학공장에서 어제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폭발에 이어 불이 계속 타오르면서 현재까지 소방자 170여 대, 8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는데요 심각한 환경 오염이 우려됩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합니다 서봉국 특파원! 폭발에 이어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수만 명이 대피했다는데,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폭발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쯤 일어났습니다 중국 동남부 푸젠성 장저우시에 있는 석유화학 공장인데요 주로 페트병 원료인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당국은 공장 설비에서 기름이 샌 뒤 불이 붙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장 인근 주민들은 폭발음에 놀라 배를 타고 바다로 긴급 대피하는 등 3만여 명이 안전 지대로 옮겼습니다 또, 공장 근로자 등 1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장저우시 소방 인력이 모두 투입됐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아 인근 지역 소방대까지 투입됐고요 소방차 177대, 소방인력 820여 명이 나서 지금은 불길을 거의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라자일렌은 페트병과 폴리에스테르 섬유 등을 만드는 공업 원료지만, 환경 오염의 원인 물질로도 지목됩니다 때문에, 이 일대와 인근 해변에 심각한 환경 오염이 우려됩니다 푸젠성 부성장이 현장에서 직접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2013년 여름에도 소규모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 대형 사고가 이어지면서 환경 오염 물질 시설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감도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