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서커스단 문제 수년 전부터 반복.. 본격 수사 착수 -R (211208수/뉴스데스크)

여수 서커스단 문제 수년 전부터 반복.. 본격 수사 착수 -R (211208수/뉴스데스크)

◀ANC▶ 여수 서커스단에 대한 후속 보도, 오늘도 이어가겠습니다 취재진은 수소문 끝에 이 서커스단에서 일하다 고향으로 돌아간 단원 세 명을 인터뷰 할 수 있었는데, 그들은 자신들도 약속한 월급을 받지 못했고 부상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과 법무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해당 서커스단이 공연을 시작했던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동안 댄서로 일했던 알리나 씨 그녀는 자신 역시 물이 새고, 개인 사생활조차 보장 받지 못하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특히, 공연장 바닥이 미끄러워 부상도 여러 차례 당했지만 개선되는 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INT▶ 알리나 "바닥이 미끄러워서 공연을 못할 정도로 위험했습니다 우리는 사장한테 이 문제에 대해 말했지만, 그녀는 불평하지 말라고, 모든 게 정상이고, 다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또, 일을 시작한 첫 달부터 보험료라며 월급 중 일부를 가져갔는데, 정작 보험에 가입한 서류는 수개월 뒤에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INT▶ 알리나 "사장은 우리에게 1,000달러를 약속했고, 100달러가 매달 보험으로 나갈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보험가입서류는 6개월 뒤에 받았습니다 " (C G ) 익명을 요구한 한 전직 단원은 "곡예를 하다 떨어져서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혼자 병원에 가서 나의 돈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도 직접 사야했다"며, "악몽과도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단원 역시, 코로나 상황 이후에는 계약한 월급의 절반도 받지 못했고, 월급은 현금으로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월급 통장 카드는 사장이 관리했고 자신은 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5곳 이상의 서커스단에서 일했지만 이런 문제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여수출입국 외국인사무소는 서커스단 사장이 문제제기를 한 단원들이 숙소를 무단이탈했다며 제기한, 소재불명 신고에 대한 의견 청취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도 이와는 별도로 이번주부터 단원들이 서커스단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체불과 부당해고 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