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7일 (토) 민 3:1∼13

2024년 12월 7일 (토) 민 3:1∼13

민 3:1∼13 (1)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와 말씀하실 때에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는 이러하니라 (2)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장자는 나답이요 다음은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니 (3) 이는 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이며 그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 제사장 직분을 위임 받은 제사장들이라 (4)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여호와 앞에 다른 불을 드리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어 자식이 없었으며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그의 아버지 아론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5)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레위 지파는 나아가 제사장 아론 앞에 서서 그에게 시종하게 하라 (7) 그들이 회막 앞에서 아론의 직무와 온 회중의 직무를 위하여 회막에서 시무하되 (8) 곧 회막의 모든 기구를 맡아 지키며 이스라엘 자손의 직무를 위하여 성막에서 시무할지니 (9) 너는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맡기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아론에게 온전히 맡겨진 자들이니라 (1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무를 행하게 하라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자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13)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본문은 아론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레위 지파를 성막의 일을 돕도록 명령하는 내용입니다 1절에서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는 이러하니라”라고 하면서 2절에서는 아론의 아들들에 대해서만 말씀합니다 모세의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모세의 두 아들이 어떤 직분을 맡았다는 말씀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의도적으로 제외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론의 아들은 총 네 명이었습니다 3절의 말씀처럼 레위기 8장에 보면 아론은 대제사장으로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으로 위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첫째와 둘째는 다른 불로 분향하다가 여호와 앞에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성막이 둘째 해 첫째 달 초하루에 세워졌고 인구조사 명령은 둘째 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본문의 말씀은 나답과 아비후가 죽임을 당한 후에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은 분명 영광스러운 일이었지만 또한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면 복이지만 조금만 불순종하면 즉사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직무를 감당해야 했습니다 일반 백성들이나 레위 지파 사람들이 보기에 그렇게 부러워할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5절부터 레위 지파의 사명을 설명합니다 회막의 모든 기구를 맡아야 했고 성막에서 시무해야 했습니다 회막의 기구를 맡았다는 것은 광야에서 이동할 때에 회막을 철거하고 운반하고 설치하는 모든 일을 맡았다는 뜻입니다 상당한 인원이 필요했고 그 일을 레위 지파 사람들이 맡았다는 뜻입니다 또한 성막에서 시무했다는 것은 아론과 아들들이 제사장의 업무를 할 때 도왔다는 뜻입니다 제사를 집례하는 일은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업무였기 때문에 레위인들은 주로 성막을 유지 보수하고 일반 백성들이나 외인들로부터 성막을 지키는 일을 했습니다 10절에 보면 제사장이 직무를 할 때 외인들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외인들이란 제사장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직접적으로는 레위인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성막에서 제사장의 업무를 돕다 보면 제사장이 제사 업무를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가서 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가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사장 직무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레위인들의 직무도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제사장이나 레위인이라 성막에서 일하거나 성막의 물건을 관리할 때 자칫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긴장감과 엄숙함으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결코 재미로 하는 일도 아니고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며 지극히 거룩하고 위험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모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불렀고 아론을 모세의 대리인으로 세우셨습니다 이것이 기원이 되어서 아론의 아들들은 대대로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하게 된 것입니다 레위 지파가 성막의 일을 하게 된 것도 모세와 아론이 레위 지파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12 지파 중에서 레위 지파를 택하신 이유는 애굽의 내려진 열 번째 재앙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첫째도 원래는 죽었어야 했지만 유월절 희생양 덕분에 살았기 때문에 이후에 이스라엘의 첫째는 모두 하나님께 바쳐야 했습니다 그래서 12 지파 중에 레위 지파가 택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왜 하필 레위 지파인지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습니다 야곱의 장자인 르우벤 지파도 아니고 장차 메시야가 나올 유다 지파도 아닌 레위 지파가 선택된 이유는 오직 하나님만 아실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과 레위 지파를 택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의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면 안 됐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으로 구원받은 백성들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에 최종적으로 약속의 땅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광야 생활을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장과 레위인과 일반 백성들 모두 이같은 원리를 계속해서 배워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생각과 뜻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곧 구원이고 복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