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기술 '누리호' 발사 D-1 -R 고흥 나로우주센터/한국항공우주연구원 (211020수/뉴스데스크)

순수 우리기술 '누리호' 발사 D-1 -R 고흥 나로우주센터/한국항공우주연구원 (211020수/뉴스데스크)

◀ANC▶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우주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실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21) 발사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발사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됩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발사를 하루 앞둔 오늘(20) 길이 47m, 폭 약 3m의 누리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수 차량에 실려 발사대로 이송된 누리호가 천천히 하늘을 향해 기립합니다. 오늘(20) 무사히 기립을 완료한 누리호는 전자 장비와 연료 주입 밸브 등 설비 정비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내일(21) 설비를 재점검한 뒤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바람 등 날씨를 고려해 3시에서 7시 사이 정확한 발사 시간이 확정됩니다. 내일(20) 발사 시간 전후로 나로우주센터 반경 최소 3km에서 95km까지 육상과 해상, 공역의 출입이 통제됩니다. ◀INT▶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개발위원장 "'내일 '비행시험'.. 비행을 통해서 위성을 올릴 수 있는 발사체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는지, 기술적인 단계를 확인하는 것인지. 지상 600~800km 궤도에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기 위해 2010년부터 약 2조 원이 투입된 '누리호 프로젝트'. 러시아 기술의 도움을 받았던 나로호와 달리 순수 우리기술로 이뤄졌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내일(21)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러시아 등에 이어 독자적으로 발사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세계 7번째 국가가 됩니다. ◀INT▶ 오승협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개발위원장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인사 대천명이라고 할까요." 누리호는 발사 후 16분 이내에 우주 저궤도에 인공위성 모형을 올려놓게 되며, 성공 여부는 발사 30분 안에 판가름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