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피날레 '왕조' 울산HD 변화 기대 20241124

박주영 피날레 '왕조' 울산HD 변화 기대 20241124

(앵커) 3년 연속 K리그 1을 제패한 울산HD가 새로운 왕조 구단으로 우뚝 섰습니다. '축구 천재'란 수식어로 한국 축구를 이끌었던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울산HD가 하나은행 K리그 1 2024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2022년 17년 만에 K리그 1 정상에 오른 뒤 첫 3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성남과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 구단 반열에 올랐습니다. 울산은 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의 극적인 활약에 힘입어 수원FC를 4대 2로 눌렀습니다. 박주영은 2대 2로 팽팽히 맞선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을 도우며 K리그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고, 종료 직전엔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아 쐐기골을 작렬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울산HD 공격수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청용이가 딱 기가 막히게 올려줘서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로데뷔 20년 차로 은퇴를 앞둔 박주영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울산HD 공격수 '20년 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 순간에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김판곤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와 코리아컵 결승 등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판곤/울산HD 감독 '한 번 달려보자고 선수들과 그렇게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아마 지금은 즐기지만 내일부터는 잘 준비할 걸로 믿고 있습니다.' K리그를 대표해 내년에 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는 울산HD가 세계적 팀들과의 경쟁을 앞두고 어떤 구단으로 변모할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영환입니다. -2024/11/24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