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만 원 청년 아파트...‘화순으로 오세요’ -R (230421금/뉴스데스크)
젊은 층의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보니, 이들을 붙잡기 위한 정책을 각 자치단체들마다 고민하고 있죠 화순에서는 월세 1만 원만 내면 아파트에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내놨습니다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화순군 화순읍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대부분 임대주택으로 사용 중인데, 화순군이 올해 청년과 신혼부부 100가구에게 파격적인 조건으로 임대 사업을 실시합니다 이른바 만 원 아파트 입주자가 월세 1만 원과 관리비 정도만 내면 최대 6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 집 안으로 들어와 봤습니다 전용면적이 50제곱미터인데요 방 2개 화장실 1개에 거실, 주방, 그리고 베란다를 갖추고 있습니다 // 전체 보증금 약 4,800만 원은 군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주거비용이 부담인 청년층의 관심도 이어집니다 ◀INT▶ 백선진 / 화순군 동면 “물가가 많이 올라서 요즘 월세가 비싸져가지고 부담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월 1만 원 아파트 하면, 좋은 정책인 것 같아요 ” (투명CG) 화순 지역의 젊은층 인구는 지난 5년간 꾸준히 감소했고, 평균 연령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순군이 이번 사업을 하게 된 이유입니다 // 18살 이상 49살 이하의 청년이나 신혼부부 중 화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또,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가 대상입니다 화순군은 매년 100가구씩 늘려 4년간 400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예산 192억 원이 투입되는데, 군은 원금의 이자만 손해 보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INT▶ 이맹우 / 화순군 도시과장 “퇴거 시에는 보증금이 환수되게 됩니다 환수되면 다시 또 다른 입주자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기 때문에 점차 꾸준하게 진행될 수 있는 사업이고요 ” 입주 신청자 모집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며, 심사 후 7월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화순군의 ‘만 원 임대주택’이 성공하게 되면, 지역 소멸을 고민하는 다른 지자체에게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