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버닝썬' 질타…"사태 키운건 경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버닝썬' 질타…"사태 키운건 경찰" [앵커] 이 시각 국회에서 진행중인 경찰청 업무보고에서는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불거진 마약범죄와 경찰 유착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전체회의를 열고 경찰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데요 오전 질의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클럽 버닝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수사 방향과 대책을 설명하는데 할애했습니다 민 청장은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사안들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조만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연루된 혐의도 보도됐기 때문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행안위 회의에선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사건 의혹과 관련한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민 청장은 봐주기 수사 때문에 당시 사건이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이 아니냐며 묻는 질문에 법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증거파일이 폐기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와 관련해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는 발언이 나와서 주목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국과 고위급 정책협의체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양국의 미세먼지 정책 실천을 위한 고위급 정책협의체를 제안했고 중국이 동의했다며, 관련 엑스포도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 장관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과 북한 미세먼지 유입 관련 발언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조 장관은 환경부가 블랙리스트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 "남아있지 않은 자료가 많았지만 최대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며, "제출이 곤란한 것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지난 11일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에서도 미세먼지가 많이 내려왔다고 본다고 말한 데 대한 질타성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의원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장들의 잇단 중도사퇴를 놓고 공방을 벌였는데요 한국당은 과기정통부가 환경부에 이어 '제2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상임위 청문회와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 수사도 진행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정부는 '개인 사유에 따른 문제 없는 사임'이었다며 맞섰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블랙리스트 같은 건 만든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한국당 나경원 원대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여야가 윤리위 제소로 맞붙으면서 대치 정국이 계속되는데요 오늘 양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 지도부가 서로를 맞제소한 뒤 양측의 공방전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을 '사상 초유의 헌정 파괴'라고 비유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공조를 의회 민주주의 파괴라고 하는 한국당의 주장은 궤변"이라며 "비정상 정치에서 그만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선거법 패스트트랙이 현실화될 경우 3월 임시국회뿐 아니라 정국이 파국에 이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은 의회 민주주의의 부정이자 좌파 장기집권 공고화 플랜의 일환"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