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없는 강대강 대치…이해충돌 논란 확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구없는 강대강 대치…이해충돌 논란 확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출구없는 강대강 대치…이해충돌 논란 확전 [앵커] 국회는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으로 촉발된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완전히 마비된 상태입니다. 2월 임시국회도 안갯속인 상황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지난 24일부터 국회일정 '보이콧'을 선언하고, 닷새째 릴레이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민주당이 1월 국회 내내 침대축구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답할 때까지 릴레이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대여투쟁 방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막장드라마'라고 비판하면서 "정쟁대신 민생경쟁을 하자"며 한국당을 압박했는데요. 설 명절을 앞두고 을지로위원회 신문고 현판식과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를 열며 평화와 민생이슈를 부각했습니다. 양당의 강대강 대치 속에 바른미래당은 "막장 정치드라마가 유명 드라마 스카이캐슬 아성에 도전할 것"이라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앵커] 오늘 한국당 송언석 의원과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도 공직자 이해충돌 원칙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이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대치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은 김천역 앞 4층 상가를 소유한 상태에서 김천역사 활성화를 주장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요. 아울러 예결위원인 장제원 의원도 친형이 총장으로 있는 동서대가 포함된 '역량강화대학'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손혜원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으로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은 역공을 펼쳤는데요. 박광온 최고위원은 "의혹에 대한 합당한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했고, 표창원 의원은 "국회의원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공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은 명백한 범죄"라고 거듭 주장하며 "여당이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방어에 나섰습니다. 외교문제에 잡음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였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일 군사비밀정보 보호협정 폐기를 주장하는 건 소탐대실"이라며 "이 모든 게 이념에 따라 외교 중심축을 바꾸려는 정권의 의도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광온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우리정부가 잘못하는 것처럼 지적하는 게 과연 국민정서와 맞는 말인지, 일각에선 일본 자민당이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한 달 남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얘기 짚어보겠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출마자격 논란이 쟁점이 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헌당규상 '책임당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황교안 전 총리의 당 대표 후보자격 시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에서 내일 유권해석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오늘 비대위 회의가 이 문제로 시끄러웠습니다. 최병길, 정현호 비대위원은 "당헌 당규는 누구도 예외적으로 해석되거나 적용돼서는 안 된다"며 특혜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반면, 이만희 의원은 "국민들은 누구든지 출마해서 침체에 빠진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아주길 원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조심해서 중지를 모아야할 문제"라면서도 "당헌당규를 우습게 여기고, 형식론을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 안상수, 김진태 의원 등 경쟁 주자들도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면 안 된다면서 황 전 총리에 대한 견제를 이어갔는데요. 그럼에도 황 전 총리는 "내일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고자 한다"며 출마의지를 더 확고히 했습니다. 아울러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우택 의원 등도 이번주 중 출마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