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도시철도 채용비리 누가 청탁했나?

[TJB뉴스]도시철도 채용비리 누가 청탁했나?

【 앵커멘트 】 대전도시철도공사 채용비리와 관련해 점수 조작을 지시한 차준일 전 사장에게 과연 누가 부정채용을 청탁했는 지 갖가지 의혹이 난무했는데요 그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이재곤 기잡니다. 【 기자 】 대전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사팀장 등 공사직원 3명과 교수와 시청 공무원 등 면접위원 3명, 또 차준일 전 사장에게 합격을 청탁한 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차 전사장은 지난 3월 신입사원 채용에서 인사팀장 등에게 응시자 3명의 이름을 알려주고, 이들을 합격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면접시험에서 통상 사인펜으로 점수를 기재하지만 조작을 위해 연필이 사용됐고, 인사팀장등은 이들의 점수를 끌어 올리고, 경쟁자의 점수를 깍아 내렸습니다. 수사결과 밝혀진 청탁자는 3명이지만, 1명은 점수조작이 이뤄지지 않아 빠졌습니다 「2명은 전 지역 언론사 고위간부와 개인 사업자로 차 전 사장과 평소 알고 지내던 인물입니다 이들은 차 전사장에게 지인의 아들에 대한 합격을 부탁했고, 대가성을 조사했지만 돈이 오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경찰은 권선택 대전시장의 최측근인 김모씨가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차 전사장이 최초 진술에서 김씨가 청탁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착오가 있었다고 번복했고, 추가 조사에도 혐의점이 나오지 않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TJB 이재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