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10월 25일) / YTN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입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0명입니다. 수도권 환자는 44명이고, 비수도권은 6명입니다. 다행히 어제 돌아가신 분은 없었습니다. 지난 2주간의 위험도 평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대규모 감염 확산 상황은 나타나지 않으나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같은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2주간의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일일 68.7명으로 그 직전 2주간의 59.4명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한 주는 신규 환자 수가 일일 75.3명으로 기존의 감소세와 달리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 2주간 새로 발생한 집단감염 건수가 21건으로 직전 2주간의 26건에 비해 감소하였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도 11.4%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의료 역량 측면에서는 160여 개의 중환자실이 즉시 입원 가능하고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중환자실 160개는 약 21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매일 발생하여도 의료 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종합하면 확충된 방역과 의료 역량을 통해 지금까지는 큰 문제 없이 대응하고 있으나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험요인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와 방역망의 추적 속도가 아슬아슬한 균형 상태를 이루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더해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이후 사회, 경제적 활동이 증가하고 있기에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언제든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생활 속 방역에서 우리가 경각심을 잃는다면 코로나19는 여지 없이 그 취약한 지점을 파고들 수 있습니다. 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잊지 마시고 서로에 대한 배려에 기반한 생활 방역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정밀 방역을 더욱 세심하게 실시하고 가을철 여행과 위험시설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먼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과 시설을 살펴보면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위험요인이 확인됩니다. 먼저 시설 내에서 방역 관리자를 지정하지 않거나 방역수칙 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는 등 감염 관리에 미비점이 있었습니다. 신규 입원 입소자에 대한 사전검사나 종사자의 증상 감시와 유증상자에 대한 업무배제, 면회객 등 일반인들의 출입 통제들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은 경우도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병실 내의 환자 밀집도가 높고 병상 간의 충분한 간격이 확보되지 않는 등 감염에 취약한 입원 환경이 확인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과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보다 정밀한 방역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요양병원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은 10월 19일부터 이번 주까지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은 수도권의 결과를 평가하여 지역별로 전수검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최근 집단감염 현황을 분석하여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고위험군 전수검사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10...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replay/view.php...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