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백브리핑] "포르쉐는 딸 안전용?"...속앓이하는 '부정' [MBN 프레스룸]

【 앵커멘트 】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회삿돈을 자기 돈처럼 쓴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체포동의안, 가결될지 부결될지 관심인데요 더불어서 이 의원의 해명이 좀 아리송합니다 관련해서 오지예 기자의 백브리핑에서 알아봅니다 오 기자, 이상직 의원 해명 관련해서 빗나간 딸 사랑이 공분을 사고 있다는데, 무슨 내용이에요? 【 기자 】 이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로 구속되는 불명예만은 피하고 싶을텐데요 먼저 왜 이런 상황까지 왔고, 어떤 심경인지 밝혔던 지난해 기자회견 당시 영상부터 보시죠 『SYNC: 이상직 / 무소속 의원 (지난해 9월) "책임을 피할 생각 추호도 없으며 그렇게 행동해 오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당에) 무거운 짐이 된 것 같아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 잠시 당을 떠나 있겠습니다 "』 횡령 배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 의원이 본희의 표결을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선처를 호소하며 돌린 친서가 논란인데요 전반적으로 억울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특히 공분을 사는 건, 회삿돈으로 딸에게 자동차 리스를 해준 건 맞지만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해명한 대목입니다 전에 교통사고를 당한 딸이 트라우마가 있어, 안전을 위해 그랬다는 건데요 자동차 전문가들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응입니다 『SYNC: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포르셰는 달리는 즐거움을 위해 만들어진 차기 때문에 …다른 차와 상대적인 안전도를 따진다면 튼튼한 SUV나 볼보를 구매하는게 안전하죠 "』 【 질문 】 정말 안전이 이유라 해도, 회삿돈이 아닌 자기 돈으로 사야 하는 게 상식적이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게다가 딸에게 리스해 준 차는 바로 포르셰입니다 1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이죠 이렇다보니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누리꾼들은 수가 보인다, 파렴치하다며 날선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 】 회사차 얘기를 하니까 생각이 나는데, 최근에 불가리스가 코로나를 치료한다고 했다가 공분을 사는 남양유업도 회사 차 관련해서 무슨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 기자 】 맞습니다 남양유업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 이야기인데요 홍 상무가 회삿돈으로 수입차를 빌려 개인적으로 썼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 인터넷 매체는 남양유업 내부고발자의 제보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일단 어떤 수입차인지 살펴봤더니, 억 소리가 절로 납니다 캐딜락에스컬레이드, 도요타 시에나, 혼다오딧세이, 레인지로버 등입니다 【 질문 】 저는 한번도 타보지도 못한 수입차들인데, 화려하네요 【 기자 】 네, 한 대당 4~5년씩 계약됐고, 지난 2018년 10월 기준 리스비만 매달 천백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당연히 업무 차량이니 회사 운전기사도 배정됐는데요 업무용이면 문제가 안 되는데, 제보자는 자녀 통학용, 그러니깐 가족이 사적으로 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양유업의 입장 들어보시죠 『SYNC: 남양유업 관계자 "현재 사실관계 확인 중에 있고요 회사는 해당 건과 관련해서 문제가 있는 부분에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 남양유업은 지난해 7백억 대의 적자로 직원들 급여도 깎고 직원 수도 줄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회사차 유용이 사실이라면, 가뜩이나 힘든 남양유업 대리점으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갈까 우려됩니다 【 질문 】 그런데 오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도 이슈가 되던데, 무슨 일이에요? 【 기자 】 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래퍼 노엘이 2년 만에 복귀한 가운데,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말 때문인데, 먼저 들어보실까요 『SYNC: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 SNS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 중 한 말인데요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을 '대깨문' '벌레'라고 불렀는데요 아무리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다 하더라도 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아들 문제로 마음 고생 좀 했던 아버지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이번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앵커 】 이래저래 바람 잘 날이 없군요 오지예 기자, 잘 들었습니다 #MBN프레스룸 #체포동의안 #장제원 #노엘 #남양유업 #회사차 #이상직 #포르쉐해명 #리스차논란 #오지예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