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여행의 꽃, 그랜드 서클1 (The Grand Circle, highlight of the Western U.S. tour)

미국서부여행의 꽃, 그랜드 서클1 (The Grand Circle, highlight of the Western U.S. tour)

그랜드 서클은 미국 유타주와 애리조나주의 경계에 있는 파월 호수(Lake Powell)라는 거대한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 반경 230km의 원에 포함된 영역을 지칭하는 용어로 미국 남서부 관광의 중심이 되는 지역이다 그랜드 서클은 이 지역의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1983년에 설립된 그랜드 서클협회(Grand Circle Association)가 이 지역의 여행을 쉽게 계획할 수 있도록 로드맵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숙박 장소, 할 수 있는 활동, 가이드 투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이 지역에는 애리조나주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과, 몰몬교의 본산지로 유명하고, 자연 경관이 풍부한 유타주의 빅 파이브로 알려진 5개 국립공원 즉 자이언, 브라이스 캐니언, 캐피톨 리프, 아치스, 캐니언랜즈 국립공원과, 콜로라도의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 등이 포함되며,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기념물과 주립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랜드 서클 여행은 보통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여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거나,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출발하여 시계 방향으로 돌 수도 있다 그랜드서클은 전체노선을 모두 돌아 본다면 2,000마일이 넘는 길고도 먼 길이며 일부 구간은 도로사정이 아주 않좋기도 하고 음식과 숙박도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와 여행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며, 그랜드서클의 여행지를 모두 돌아보려면 10일 정도의 안정적인 일정이 필요하지만, 일정이 짧은 경우에는 그에 맞는 효율적인 동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림까지는 280마일에 5시간 정도 소요되며,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미국에서 최대 규모의 댐인 후버댐, 유명한 휴양지로 알려진 세도나 등을 거쳐 갈 수도 있다 후버댐 (Hoover Dam) 후버댐은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콘크리트 중력식 아치 댐으로 로키산맥에서 발원하여 캘리포니아 만으로 흘러가는 콜로라도강의 블랙 협곡을 막아 건설한 댐으로 높이 221m, 길이 411m의 규모를 자랑한다 대공황 시기인 1931에서 1936년 사이에 건설되어 당초에는 볼더댐으로 불렸으나, 1847년 후버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이 댐의 완공으로 미드 호(Lake Mead)가 만들어졌는데 길이 180km, 최고 수심 162m에 달하는 거대 호수로 저수량은 약 320억 톤 싼샤 댐의 390억 톤보다 약간 적고 우리나라 소양호 29억 톤의 11배가 넘는다 이 곳의 물은 미국 서부 지역의 주요 상수원이다 후버댐 건설에 들어간 콘크리트는 총 6,600만톤으로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가지 미국 대륙을 동서로 횡단하는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킹맨 (Kingman, Arizona) 킹맨은 라스베이거스에서 107마일,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애리조나주 모하비 카운티의 소재지로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해 그랜드캐년으로 갈 때 처음으로 쉬었다 가기 좋은 위치에 있다 주유나 식사를 할 수 있고,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도로로 마더 로드(Mother Road)라고도 부를 정도로 미국인들에게는 다양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루트66이 통과한다 셀리그먼 (Seligman, Arizona) 셀리그먼은 라스베이거스에서 180마일, 약3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450여명의 작은 마을이다 이 곳에는 1886년 작은 기차역이 생겼고, 이 지역의 철도 노선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을 준 뉴욕 은행가 제시 셀리그먼의 이름을 따서 셀리그먼이라고 명명되었다 이 후 많은 여행자들이 이 역에서 내려 자동차를 타기 시작하면서 역사적인 66번 국도 마을이 되었지만, 1978년 마을에서 남쪽으로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에 I-40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이 마을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1987년 주민들의 노력으로 '역사적인 66번 국도의 발원지'라는 이름을 얻었고, 셀리그먼 상업 역사지구는 2005년에 국가사적지로 등록되어 유명세를 타게 되었는데, 이는 지금까지 시리즈 영화로도 각광받고 있는 디즈니 픽사에서 제작된 카즈의 주 배경이 되었던 마을을 바로 이곳에서 영감을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도나 (Sedona, Arizona) 세도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그랜드 캐니언 가는 길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지만 한번쯤 들려 볼만한 애리조나 사막 마을로 온화한 기후와 활기찬 예술 공동체로 유명한 휴양도시이다 세도나의 주요 매력은 레드 록 주립공원의 붉은 사암 형성물로 떠오르는 태양이나 지는 태양에 의해 조명될 때 밝은 주황색과 빨간색으로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붉은 바위는 영적 추구부터 수백 개의 하이킹 및 산악 자전거 트레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활동을 위한 인기 있는 배경을 제공한다 또한 세도나는 지구의 자기장 볼텍스가 가장 강하게 흐르는 지역 중의 하나이자,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성스럽게 지키던 땅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해서 명상이나, 영적체험을 하러 찾아오는 관광객이 매우 많다 캐시드럴 락 (Cathedral Rock) - 벨 락 (Bell Rock) - 에어포트 메사(Airport Mesa) - 홀리 크로스 채플 (Chapel of the Holy Cross) - 트라키팔키 예술 마을 (Tlaquepaque Arts & Crafts Village) - 세도나 거리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