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ors Day 2019)카카오이모티콘 / ‘오구' 문종범 작가

[보통의 존재, 하나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법] Message 1. 이모티콘의 모션을 활용해라 “전에 미승인 됐던 시안들을 보면, 제가 봐도 못만든 것 같아요. 이모티콘은 감정을 대변해주는 건데, 그 역할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모션’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착한 성격의 이모티콘을 보면 우선 움직임이 빠르지 않고 쫄깃한 느낌이 나죠. 반면 서두르는 이모티콘은 움직임도 빠르고, 행동 반경이 크고, 촐싹대는 느낌이 강해요. 저 역시 다른 캐릭터들을 보면서, 제 캐릭터 컨셉에 맞는 모션 넣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Message 2. 반복된 연습에서 결합까지 “성적이 좋지 못한 결과물들도 분명히 있어요. 하지만 반복했던 연습들은 저의 연습장이 되어, 하나의 캐릭터와 그것의 성격을 보다 잘 결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죠.” Message 3. 같은 감정 다르게 표현하자 “기본적으로 이모티콘을 만들 때 감정의 희로애락 4가지에 집중해서 만들죠? 그중에서도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할수록 좋은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효과와 소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캐릭터가 휴양지에 간 컨셉이라면, 나무 그늘과 음료수를 이모티콘에 활용해 여유로운 느낌을 더 살려주는 거죠. 이렇게 주위 상황과 배경까지 생각해보면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