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또 올게요"…전국역ㆍ터미널 귀경객 '북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어머님 또 올게요"…전국역ㆍ터미널 귀경객 '북적' [앵커] 전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각자의 집으로 향하는 귀경객 인파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귀경객들의 손에는 저마다 어머니의 정이 듬뿍 담긴 보따리가 들려 있었는데요 이별이 안타까운 귀경객들의 표정을 김경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매표소마다 줄이 길게 늘었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귀경객과 배웅나온 가족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헤어짐이 서운한 듯 할머니는 손녀를 꼭 껴안아 봅니다 [현장음] "뽀뽀, 방학 때 와 " 자녀를 떠나보내는 부모들의 아쉬움은 무엇보다도 큽니다 [박은경 / 광주시 동구 운림동] "6개월 만에 아이(아들)가 왔어요 6시간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힘들게 와도 하룻밤 밖에 안 자고 가서 마음이 조금 서운하죠 그래서 이제 가는 것까지 보고 집에 가려고 여기 나와 있어요 " 귀경객들의 손에는 어머니가 정성껏 싸준 보따리가 한 아름입니다 [강주연 /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할머니가 맛있는 것도 해주고 용돈도 줘서 좋았는데, 내려가게 돼서 아까워요 " 기차에 올라 차창 너머로 손을 흔들며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옥태곤 / 경기 광명시 하안동] "부모님 뵙고, 만나고 가니까 참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또 부모님 모시고 잘 지내다가 서울로 올라가니까, 헤어지려고 하니까 마음이 좀 아쉽네요 " 떠나는 사람도 떠나보내는 사람도 아쉬움이 너무 큰 하루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