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전 경찰청장 수뢰 의혹..."사실무근" / YTN

조현오 전 경찰청장 수뢰 의혹..."사실무근" / YTN

[앵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재임 시절에 경찰 간부 승진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조현오 전 청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전직 경찰청장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수사 선상에 오른 사람은 조현오 전 청장입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부산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 실소유주 정 모 씨가 조 전 청장에게 6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정 씨 회사와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해 주말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정 씨는 돈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단지 선의로 건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정 씨 청탁으로 경찰 고위직 인사 2명이 승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전 청장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경찰청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08년 정 씨를 알게 됐고 경찰청장 재임 시절인 2011년 3월에 정 씨가 관사로 찾아온 적은 있지만 인사 청탁이나 돈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 씨가 건넸다고 알려진 돈이 경찰 고위직 여럿을 승진시키기 위한 뇌물로는 통상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적다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직 조 전 청장에 대한 직접 수사가 언제쯤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검찰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전직 총수가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찰 조직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