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렙산에서의 엘리야 #shotrs

호렙산에서의 엘리야 #shotrs

카르멜산의 승리와는 달리 이제벨이 엘리야를 찾아 죽인다는 말을 듣고 엘리야의 모습은 약해졌고 절망으로 가득 차 광야로 도망친다 고통스러운 체험을 한 그는 자기 생명을 포기하고 싶어 하며, 자신의 진정한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망각한다 엘리야는 목숨을 구하려고 도망치면서도 하느님께 불평하고 있다 절망과 싸우는 가운데에서 엘리야는 하느님께 음식을 받아먹고 힘을 얻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다다른다 하느님 현존의 친숙한 상징들인 바람, 지진, 불은 야훼의 권능을 상징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지금까지 엘리야의 사명을 도운 지진과 불과 바람뿐만 아니라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 ‘부드러운 미풍’ 가운데에서도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알려 주신 것이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엘리야가 받은 소명을 일깨우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