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긴급 NSC상임위 주재…"北도발에 단호대응"
박대통령, 긴급 NSC상임위 주재…"北도발에 단호대응" [앵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관련해 저녁 6시부터 40여 분간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NSC 상임위를 직접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우리 군은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주민의 안전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최윤희 합참의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관진 안보실장으로부터 차례로 사건 개요와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데요 오늘 회의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NSC 상임위 멤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다만,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해외출장 중이어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위원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지만 박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판단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방향에 대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군은 오늘 오후 3시52분쯤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 1발을 경기도 연천군 중면 지역으로 발사했고, 우리 군은 이를 감지장비로 포착한 이후 원점을 향해 155㎜ 포탄 수십여발을 대응 사격하면서 최전방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북한의 포격 시점이 지난 4일 목함지뢰 도발사건 발생으로부터 16일밖에 지나지 않았고, 현재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이 진행되는 도중에 도발을 감행했다는 점 등으로 미뤄 이번 도발이 매우 의도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