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으로 가야 했던 이유/ /이재철 목사님 / 말씀, 그리고 사색과 결단(2) / '성숙한 삶에 대해' / 예화
예화 : 10만원 땅이면 주님 뜻이라 믿고 갑니다 제작 : 팍박TV 설교 : 시애틀 형제교회 Music : (출처 : 크리스천BGM) 내용 : 마지막으로 100주년 기념교회가 세워진 곳은 제가 살던 바로 집 옆이었습니다 제가 살던 집 옆에 100주년기념교회, 말하자면 제 마지막 목회 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제집 옆에 100주년기념교회가 세워졌더라도 제가 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가 안 되었더라면 저는 그대로 제 서울 집에서 살다가 서울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제 인생을 마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살던 집 옆에 교회가 세워졌으니까 제가 그 교회 담임목사를 하다가 임기를 끝내고 나서 제가 죽을 때까지 교회 옆집에 제가 살고 있으면 제 후임자들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리고 교인들이 제 후임목사, 또 저, 이 양쪽을 다니면서 교인들은 또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래서 100주년 기념교회가 세워지자마자 제 처하고 ‘우리가 서울을 떠나서 이제 인생의 마지막 정착지를 다른 곳에서 찾자’ 그러면서 인생의 마지막 소명지를 시골로 들어가서 시골에 계신 분들과 삶을 나누기로 하고, 어디로 갈까? 우리 주위에 지방에 연고가 있는 지인들에게 부탁을 해서 어디든지 평당 10만 원짜리 땅이 나오는 곳이면 그곳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곳이라고 믿고 가자 평당 10만 원이라고 특정한 이유는 한국처럼 부동산 투기가 열기를 뿜는 그 나라에서 산속이 아니라 마을이 있는 곳의 땅으로 평당 10만 원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집어 주셔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집어주셔서 10만 원짜리 땅이 나오면 전라도든 충청도든 거기로 가기로 한거죠 그래서 몇몇 분들에게 부탁을 했는데 제일 먼저 어느 지방에서 땅이 나왔다고 연락이 왔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10만 원보다 더 싼 8만 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좋다고 사겠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더니 12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서울 사람이 산다고 하니까 땅 값이 오르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그런 데로 부르실 리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포기 했습니다 또 제 부탁을 받았던 한 목사님께서 전라도 남쪽 앞에 섬 제일 끝에 땅이 나왔다고 해서 여름 휴가 때 가봤더니 서울 사람이 산다고 하니까 18만 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거기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거창에 산속에 마을이 있는데 마을 땅이 10만 원 짜리가 나왔다고 했는데 거기에는 서울 사람이 산다고 했는데도 땅값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처가 가보지도 않고 그 땅을 매입하고 등기할 때 처음 가봤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18일 날 퇴임을 하고 그곳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여러분, 돈 10만 원을 들고 제가 대한민국을 제 처와 함께 누비고 다닌다 한들 어디서 제대로 된 땅을 얻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가보지도 않고, 10만 원짜리 땅이 나오면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땅이라고 갔는데 해발 560미터 산 중턱에 40호 마을인데 저희 집은 바로 대나무 숲 바로 앞입니다 저희 집은 뒤가 대나무 숲이에요 그리고 마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제가 그 마을에 가서 얼마나 감격했는지요 500년 된 마을인데 1973년까지 그 마을은 지게 짐 길밖에 없었습니다 1973년에 그 마을분들이 새마을 운동을 하면서 45일 동안 삽으로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45년 전에 길을 닦았던 분들이 지금도 살아 계십니다 저하고 같은 나이들이에요 아무리 그 마을에 10만 원짜리 땅이 나왔더라도 아직까지 지게 길밖에 없으면 우리는 갈 수가 없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이 땀을 흘려서 길을 닦아 뒀기 때문에 차가 올라가니까 우리가 갈 수 있습니다 우리 집 앞으로 들어가는 골목 앞에 마을 광장이 있는데 그 광장 한가운데에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있었습니다 2003년도에 태풍 매미가 몰아쳤을 때 산 계곡물이 넘쳐서, 그 마을 주민들이 군청에 진정을 내서 그 계곡 복개공사를 했습니다 만약에 거기에 계곡이 그대로 있더라도 저희 집으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2003년도에 복개공사를 해서 그 마을 골목으로 저희집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가 엑스를 놓고 볼 때 그 500년 된 그 마을을 하나님께서 500년 전부터 일구시고 1973년도에 자동차가 들어가는 길을 만드시고 2003년도에 그 계곡 복개공사를 하신 것은 2018년 11월18일 살아갈 나를 위해서 우리 부부를 위해서 그렇게 닦아 주신 거에요 엑스의 윗부분이에요 그 마을에 들어갈 때마다 이 엑스의 윗부분의 사랑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제게 남아 있는 게 뭐겠습니까? 그 하나님 사랑의 통로로 사는 겁니다 우리가 그 마을에 이주해서 살 수 있기까지 500년 동안 그 마을을 닦아 온 그 마을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코끝에 호흡이 있는 동안에 사랑하면서 엑스의 아랫부분을 그려가다가 생을 그치는 것이 이제 저희 부부에게 남아 있는 숙제 아니겠습니까? 삶은예화 : 설교를 통해, 예화를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그림에 여러분 삶이 더해지길 소망하면서 함께 은혜의 시간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예화 #믿음 #기도 #간증 무명에게 임한 말씀 무명에게 임한 기적 무명에게 임한 기록 2021년 삶은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