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자작곡) 우리집 꽃잔디가 예쁘게 만개하여 오래 전에 써 두었던 자작시(自作詩)를 개사하여 곡(曲)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사 ⇓) 봄이 오는 길목에서 - 나 일 작시/작곡 1 그대 오실 때에도 저러하려나 가슴속 얼음빗장 풀어헤치고 살포시 속살내민 여린 순처럼 아, 그대 오실 때에도 저려하려나 굳게 닫힌 돌문을 밀어내고서 홀로이 눈물 쏟은 외진 산길에 꿈결같은 꽃길 열고 오는 것처럼 2 햇살 따사로이 내려앉는 날 가만히 개울가로 불러내어서 잔설녹여 영롱하게 노래 부르고 아, 그대 오실 때에도 저려하려나 밤 깊으면 담장위에 달빛 깔고서 바람으로 슬며시 넘어와서는 설매화꽃 은은하게 터뜨리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