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70302 반가운 봄 손님, 두꺼비 이동 시작
◀ANC▶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입니다 경칩을 사흘 앞두고 겨울잠을 잤던 두꺼비들도 다시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지난해보다 조금 늦었지만 어김없이 산란을 위해 이동하는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effect) 두꺼비 울음소리 경칩을 앞두고 어김없이 봄 손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촉촉이 비가 내린 농로에서 몸풀기에 나서는 것도 잠시, 7대 1의 짝짓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울음소리를 뽐내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지난해보다 열흘이 넘도록 보이지 않던 귀한 손님입니다 (S/U)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두꺼비들의 산란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5년 590여 마리에서 지난해 250마리 정도로 개체 수가 반 이상 줄은 건 안타까운 부분 ◀INT▶ "옛날에는 새까맸는데" 산란지인 습지까지 이동하지 못하고 이른바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도 많아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INT▶ 김길우(모니터링 간사) "도로만 우회해도" 생태계 먹이사슬의 중간 위치로 환경 변화를 감지하는 지표종이기도 한 두꺼비 긴 겨울잠을 끝내고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