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오늘 첫 변론…박 대통령 불출석
헌재, 탄핵심판 오늘 첫 변론…박 대통령 불출석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사유를 본격적으로 따져보게 될 헌법재판소의 첫 변론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탐색전을 마치고 비로소 본게임에 들어가는 것인데, 박 대통령은 오늘 출석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헌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대심판정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번째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앞서 박 대통령이 대리인단을 통해 출석하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하면서 국회 소추위원단과 박 대통령측 대리인단만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준비절차를 마치고 본격 심판에 들어가는 첫날인만큼, 일반인 200명이 방청권 추첨에 응모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재판소 주변에는 최고 수준의 경력들이 배치돼 평소보다 더 높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변론에는 박한철 소장을 비롯한 재판관 9명이 전원 참석합니다. 오늘 증인신문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막바지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 관계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소장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도 공정한 심리를 하겠다는 원칙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양측이 3만 2천쪽 분량의 검찰 수사기록을 분석한 뒤 추가로 신청할 증인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 대통령이 앞서 탄핵소추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함에 따라 오늘 심판에서도 대리인단이 보다 공세적인 자세를 취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오늘 변론 후에는 양측의 기자회견이 따로 예정돼 있어서 탄핵 소추 사유를 둔 치열한 장외 공방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