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와 지혜로 이룬 가정 3편 중 두번 째, 밥을 굶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쌀이나 보리를 사 먹으라고 돈을 건넸어요. #지혜의이야기 #옛날이야기 #설화교훈

인내와 지혜로 이룬 가정 3편 중 두번 째, 밥을 굶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쌀이나 보리를 사 먹으라고 돈을 건넸어요. #지혜의이야기 #옛날이야기 #설화교훈

일 년 먹을 양식을 남겨 놓고, 베를 팔아 큰 돈을 마련했어요 그리고 큰 노새를 사서, 그 등에 돈과 약병을 싣고 남쪽으로 길을 떠났어요 몇 날을 가면서, 헐벗은 사람을 보면 "이 옷을 해 입으시오 " 하고 돈을 주었어요 또, 몹시 가난한 여인이 절굿공이로 보리를 찧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다가가 돈을 건네며 말했어요 "이 돈으로 옷 한 벌이라도 장만하시오 " 길을 가다가 밥을 굶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쌀이나 보리를 사 먹으라고 돈을 건넸어요 그렇게 몇 날을 돌며 사람들에게 베풀다 보니, 결국 가져간 돈을 모두 쓰게 되었어요 이제 남은 것은 말 한 필과 약병 하나뿐이었어요 그는 전라남도 강진이나 해남 근처에서 남은 말까지 팔아버리고, 그 돈까지 모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써버렸어요 * 이 이야기는 설화의 원문을 현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재구성하였으며, 옛 어체와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냈습니다 또한, 설화 속에 담긴 교훈을 함께 담아내어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