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휴무 빼앗지 마세요"…대구시장 고발 예고
🖋Btv대구뉴스 김민재 기자 [기사 내용] ⏩ 정은주 앵커 대구시가 늦어도 3월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마트 노동자들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마트 노조는 법리검토가 끝나는대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김민재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대구지역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대구시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이 당사자인 마트 노동자를 배제한 일방적인 처사라며 강하게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한달에 단 두 번뿐인 일요일 휴무를 빼앗아가지 말라며 강한 어조로 대구시를 규탄했습니다. int) 양은영 / 마트 노동자 "일이 있어서 연차를 쓰겠다고 하면 스케줄 꼬이게 자꾸 그렇게 하시면 내년에는 여기서 여사님은 뺄 거라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협박 받고 있습니다. 회사 들어올 때 일요일 근무 하는거 알고 들어오지 않았냐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규제가 심할 줄은 몰랐습니다." 노동자들은 이어 동인동 대구시청사에서 서문시장까지 쇼핑카트 40여 대를 이끌고 약 2km를 행진했습니다. 서문시장에 도착한 이후에는 시장 상인과 손님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대구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시장 상인들도 의무휴업일 변경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int) 임한혁 / 서문시장 상인 "마트가 일요일에 휴무를 하게 되면 우리 시장 상가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고 봐야죠. 왜냐하면 마트가 쉬면 사람들이 시장으로 나올 확률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마트 노동자들은 우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법리검토가 끝나는대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int) 정민정 / 마트산업 노조위원장 "유통산업발전법에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 때는 이해당사자 간에 협의를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가장 큰 이해당사자인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단 한 번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문제 제기를 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달 19일 대구시와 유통업체가 진행한 의무휴업 변경 협약식에 반대한 노동자들을 강제 연행했던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7명도 불법체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함께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가 밝힌 평일로의 의무휴업일 변경 전환일은 늦어도 오는 3월. 정책을 추진하려는 대구시와 이를 막아서는 마트 노동자들과의 갈등은 갈수록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B tv 뉴스 김민재입니다. (김민재 기자 |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송호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 방영일 | 2023/01/04) 📌B tv 대구뉴스 | ‘이 기사’도 체크하세요! • 대구 HOT뉴스 ✔ '우리동네Btv 대구뉴스'에서 생생한 대구 소식을 만나 보세요! 👇B tv 대구뉴스 구독하기 / @btvdaegu 👇B tv 대구뉴스 제보하기 카카오톡 채널 추가: http://pf.kakao.com/_nypNK 페이스북 친구 추가: / kdwskbroadband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670-1898 💜지역을 읽는 뉴스, 내일을 여는 소식 B tv뉴스 #대구중구_대구서구_대구남구_달서구_달성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