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추가지정 '기습공고' 논란 (2023.06.05/뉴스데스크/안동MBC)

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 추가지정 '기습공고' 논란 (2023.06.05/뉴스데스크/안동MBC)

◀ANC▶ 안동의 세 번째 농산물 도매시장 운영법인 지정을 두고, 안동시와 안동지역 농협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안동시가 운영법인 지정계획 공고를 내면서 사실상 농협을 배제하려는 듯한 내용이 다수 포함된 건데, 논란이 커지자 안동시는 일단 공고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김서현 기자 ◀END▶ ◀VCR▶ 경북지역 최대 농산물 도매시장인 안동 농산물 도매시장입니다 공판장 뒤편으로 새 건물을 올리기 위한 터파기가 한창입니다 안동시는 농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237억 원을 들여 세 번째 공판장을 짓고 있는데, 경매장과 저온저장 시설 등을 갖추고 내년 연말 준공될 예정입니다 [CG/ 그런데 안동시가 이 세 번째 도매시장 운영법인을 선정하겠다는 내용의 도매시장법인 지정 계획 공고를 지난달 19일 예고 없이 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INT▶박영동 서안동농협조합장 "공고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농협이 제안서를 내는 것 자체를 막은 데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 [CG/ 논란이 된 건 지원 기준입니다 '공고일 기준 이미 설립된 법인'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한 건데, ] 지원을 위해 공동법인 설립을 준비하던 안동지역 5개 농협은, 이번 기습 공고가 농협을 배제하기 위한 조치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CG/ 자본금 기준도 논란입니다 안동시는 자본금 5억 원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는데, 기존 두 곳의 도매시장 거래규모는 무려 3천 8백억 원으로 ] 운영 규모에 비해 자본금과 운전자금 기준이 턱없이 낮다고 지적합니다 ◀INT▶탁호균 안동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는 전부 50억 원 정도 이상으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본금 5억 원 으로 시가 정해둔다면 이건 나중에 가서 농민들 피해가 불보듯 뻔한 현상이 될 것이다 " 안동시는 안동농협과 안동청과가 기존의 도매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농협과 농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자 안동시는 지정계획 공고를 부랴부랴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INT▶임원무 팀장 /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취소를 하고 나중에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라든가 공사 기간이 또 연기될 수 있으니까 그 상황을 보고 다시 공고를 해야죠 " 하지만 지원 자격을 변경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혀, 논란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지역사 채널의 동영상 링크(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