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운동화 내구성·안전성 천차만별 / YTN

어린이 운동화 내구성·안전성 천차만별 / YTN

[앵커] 어린이들은 운동화도 자주 바꿔줘야 하죠. 그런데 아동용 운동화라고 모양만 보고 고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내구성 등 성능이 천차만별인 데다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처럼 추울 때도 아이들은 뛰어다니며 노는 게 일입니다. 개구쟁이들에게는 살얼음 낀 웅덩이도 놀이터. 하지만 언 땅을 뛰어다니다 보면, 미끄러져 다치거나 운동화가 망가지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최원준, 동성초등학교 3학년] "1학년 때 운동장에서 뛰다가 물웅덩이가 얼어서 그쪽에서 넘어졌어요." [이종혁, 동성초등학교 3학년] "산 지 일 년도 안 된 운동화를 축구하다가 찢어져서 버렸어요." 아이들 안전이 걱정이라면 운동화도 성능을 따져보고 사는 게 좋습니다. 눈이나 비로 젖은 바닥에서는 르까프 운동화가 마찰력이 좋아 잘 밀리지 않았고, 마른 바닥에서는 뉴발란스 운동화가 좋았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가장 미끄러지기 쉬운 것은 나이키 제품이었는데, 대신 밑창은 제일 튼튼해서 르까프 운동화보다 8배나 강했습니다. 프로스펙스와 푸마는 이른바 '찍찍이' 밸크로의 성능이 좋아서 발을 단단히 잡아줬고, 아식스 운동화는 상대적으로 벗겨지기 쉬웠습니다. [이상호, 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 "보통 아동용 운동화는 디자인에 치중해서 선택하게 되는데요. 시험 결과 바닥이 닳는 정도가 제품에 따라 최대 8배 이상 차이가 있고요.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격 대비 성능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실험에서 뉴발란스 제품은 물에 젖었다 말렸을 때 오염이 발생해 4개 제품이 자진 리콜됐습니다. YTN 김현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