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남]27년 강릉-고성 연결+거제 대구 돌아와/ 안동MBC
2022/01/09 14:30:04 작성자 : 보도팀 ◀ANC▶ 55년간 단절 구간으로 남아있던 동해북부선 강릉과 제진 구간 112km 철도 건설이 시작됐다는 소식과, 남해안의 겨울 진객인 대구가 멀리 알래스카에서 고향인 거제 앞바다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MBC강원영동 김인성, MBC경남 서윤식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END▶ ◀VCR▶ 삼척과 북한의 안변을 잇는 동해북부선 가운데 강릉-제진 구간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 마침내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드디어 강릉과 제진을 잇는 112km 철도 건설의 첫 삽을 뜹니다 1967년 양양-속초 노선 폐지 후 동해선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었던 동해북부선이 55년 만에 복원됩니다 " 동해북부선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2018년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북측 구간의 공동조사를 마쳤고, 이번에 착공한 겁니다 모두 2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전체 9개 공구 가운데 제1공구 남강릉 신호장에서 강릉역을 잇는 7 7km 구간이 가장 먼저 지난해 11월 실시계획이 승인됐고, 나머지 8개 공사구간도 내년까지 차례로 착공합니다 2024년 동서고속화철도에 이어 2027년 동해북부선의 연결은 연결 이후는 물론 공사 과정에서까지 영동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정대진 박사 /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 "강원도 같은 경우는 철도 소외지역이었는데 강릉-제진 철도 건설 사업 같은 부분에서 4조 원 이상 생산유발효과도 있고, 2~3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는 당장 지역 개발 효과도 있고, 또 미래지향적으로 대륙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측면에서 " 앞으로 5년 동안 영동지역은 획기적으로 교통망이 갖춰지게 됩니다 [인터뷰] 문재인 / 대통령 "동해북부선의 도입으로 강원도는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고, 남북 경제 협력을 기반으로 갖추게 될 것입니다 2023년 동해중부선 전철이 개통되고, 2027년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구간이 완공되면 우리는 서울과 부산에서 KTX-이음을 타고 강릉, 양양, 속초, 고성까지 다다를 수 있게 됩니다 " 특히, 북한의 금강산청년선, 강원선, 평라선, 함북선, 두만강선을 모두 연결하게 되면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유라시아 철도망과 연결할 수 있게 돼 동북아시아 경제 협력 논의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최기복) -------------------------------------------- 바다 위를 10분가량 내달려 닿은 경남 거제 관포항 앞바다 단지 모양의 그물인 호망을 끌어올리자 큼지막한 대구가 한가득 잡혀 올라옵니다 산란기를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구가 뱃전에서 퍼덕거립니다 큰 것들은 무려 1미터급, 무게는 10kg에 육박합니다 [S/U] "몸집을 잔뜩 키운 대구입니다 입 크기가 남다른 녀석 그래도 이름 그대로 대구입니다 " 올해는 어획량도 많고 씨알도 커 힘든 뱃일에도 어민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INT▶ 서경호/ 대구잡이 어민 "올해는 진짜 대구가 많이 와서 풍년입니다 대구 맛도 윗쪽 대구와는 엄청 차이가 많이 납니다 맛 자체가 " 갓 잡은 싱싱한 대구가 경매장에 들어오자 한적했던 어촌 마을이 갑자기 들썩입니다 마리당 평균 가격은 4만 원 선 한때 어획량 급감으로 '금대구'로 불렸지만, 수정란 방류사업에다 금어기를 철저히 지킨 어민들의 노력으로 최근 개체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INT▶ 공경일 / 거제수협 이사 "대구 생산량은 많이 늘었는데 그에 비해서 코로나의 영향으로 대구 소비가 많이 안되다 보니 어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 담백하고 시원한 탕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회도 일품입니다 멀리 알래스카 연안까지 갔다가 어김없이 이맘때 태어난 거제로 돌아오는 대구는 다음 달 말까지 풍성하게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윤식입니다 (영상취재 박경종)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