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에디슨모터스".. 군산형 일자리 '파행' | 전주MBC 220830 방송
유룡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 앵커 ▶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인 에디슨모터스가 주가 조작에 연루되면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장 가동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직원들의 동요가 심각하고, 정부 정책을 사기에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상으로 축전을 전달하고, 정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낭독합니다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에 둘러싸인 업체 대표는 수십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강영권 회장 /에디슨모터스] "매년 30~50만 대를 생산해서 정말 군산시가 울산시보다 잘 사는 그런 도시로 거듭나는데 일조하는 " 에디슨모터스라는 일개 중소기업 공장 가동식에서 벌어진 일, 군산형 일자리라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이 업체 대표는 쌍용차 인수를 빌미로 주가를 조작해 소액 주주에게 7천억 대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최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회사의 불안한 앞날에 80여 명의 직원은 동요하고 있습니다 [이혁 /에디슨모터스 과장] "유동 자금에 대한 문제가 약간 있는 게 현실인데 저희는 군산형 일자리와 에디슨모터스를 믿고 왔기 때문에 지금 끝까지 버틸 생각을 가지고 " 지난해 8월 문을 연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은 작년 연말까지 전기 화물차 2천5백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생산된 화물차는 불과 50대, 서울과 경기 등지 마을버스와 계약된 중형버스 등 99대를 납품한 것이 지금까지의 실적입니다 올 연말까지 4천270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은 물건너간지 이미 오래, 공장을 매각한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커지고 있지만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쉬쉬하기에 급급합니다 [한유자 /군산시 일자리정책과장] "외부 여건과 내부 여건이 서로 어렵다보니까 약간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군산형 일자리 4대 참여 업체로 전기차 업계에 이름을 알린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를 빌미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결국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추진 동력까지 꺾은 것 아닌지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 함대영 #에디슨모터스 #군산형일자리 #주가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