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린 산모, 모유 수유해도 될까요? / YTN

[앵커] 모유에는 다양한 면역 물질이 들어 있어 감염병에서 아기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산모가 몸이 아프거나 약을 먹을 때는 모유 수유가 꺼려지기도 하는데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구진이 최근 한 살 이하 아기들 사이에서 중이염이 줄어든 이유를 연구했습니다 결론은 모유 수유가 도움이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단백질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다양한 면역 물질이 들어있는 모유는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유 수유의 장점은 다양하게 입증됐지만, 모유 수유 과정에서 고민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감기 등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모유 수유를 해도 되는지는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산모가 B형 간염 보균자이거나, 감기 바이러스 등에 감염됐다고 해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심성신 /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임산부들이 꼭 필요한 경우에 항생제나 감기약 등을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약이 큰 걱정을 안 하고 산모가 먹으면서 모유 수유 당연히 할 수 있고요 ] WHO는 최근 중남미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의 경우에도 모유 수유를 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보다 모유 수유로 인한 효과가 더 크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의할 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심성신 /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너무 맵고 짜고 기름지고,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 같은 경우는 아기를 힘들게 할 수 있으니까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전문가들은 모유 수유 기간은 6개월 정도가 적당하다면서 산모 상태에 따라 수유 기간을 조절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