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도 교동 대룡시장
대룡시장은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내려온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장사를 하면서 형성된 골목시장이다. 남북이 분단되고 철책으로 막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던 실향민들은 고향 연백시장을 떠올리며 이 곳에 모였다. 현재 남은 실향민들은 20~30명 안팎이다. 대룡시장에는 주택과 상가가 조화를 이루며 붙어 있고 자연적으로 생겨난 골목길은 70~80년대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둥지거리, 제비거리, 와글와글거리 등을 따라가면 놀랍게도 어릴 때 보았던 이발소, 약국, 철물점, 옷가게 등을 만날 수 있다. 아메리카노 대신 쌍화차 한잔이 생각나는 다방.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추억의 사진관도 있다. 인천의 오늘이 궁금하세요? 인천투데이 http://www.incheon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