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취업자 39.2만 명↓, 석 달째 감소...실업자 1999년 이후 최대 / YTN 사이언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의 충격으로 취업자가 석 달 연속 감소하고 실업자와 실업률은 사상 최대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 2천 명 줄며, 석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지난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월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3만 3천 명 증가한 127만 8천 명, 실업률은 0.5%p 오른 4.5%를 기록해, 두 지표 모두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최대였습니다. 실업자와 실업률 확대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 활동에 나선 점 등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업종별 취업자 증감은 도·소매업(-18만9천명), 숙박·음식점업(-18만3천명), 제조업(-5만7천명) 등에서 많이 줄었습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1천명), 농림어업(5만4천명), 운수·창고업(5만명)은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5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대면 업무가 많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18만7천명), 30대(-18만3천명), 50대(-14만명), 20대(-13만4천명)에서 취업자 수가 모두 줄었고, 60세 이상만 30만 2천 명 증가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1.3%p 하락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8%로, 역시 1.3%p 내렸습니다. 김평정 [[email protected]]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